[뉴스TV24/대전] 박채희 기자 = 국립 한밭대학교(총장 오용준, 이하 한밭대)는 신소재공학과 기능성전자재료연구실 연구진이 상온에서 동작하는 산소센서 핵심기술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기술은 고분자 소재의 고체전해질과 기체분리막을 이용해 상온의 수소 환경에서 미량의 산소를 감지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입니다.
자동차 배기가스 내의 산소량을 측정하는 용도로, 이미 상용화가 이뤄진 기존의 산소센서는 섭씨 600°C 이상의 고온에서만 이온 전도성을 띠는 YSZ 세라믹 고체전해질을 이용하기 때문에 고온을 유지하기 위한 발열체가 필요하고 지속적으로 전력을 공급해야 한다.
그러나 이는 에너지 소모가 크고 특히 섭씨 400°C 이상에서 자연발화하는 성질이 있는 수소가 포함된 수소 인프라에 적용하기에는 폭발 위험성 때문에 적합하지 않은 측면이 있다.
이러한 점에 착안해 연구진은 상온에서 이온전도성을 띠는 나피온 고분자와 기체의 종류에 따라 투과특성이 상이한 폴리이미드 고분자를 사용해 수소 내의 산소농도와 출력전압이 비례하는 특성을 나타내는 전기화학식 산소센서를 개발했다.
연구책임자인 이승윤 교수는 "센서에 적용된 나피온, 폴리이미드 고분자 소재는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PEMFC) 등에 사용되는 검증된 재료로서 센서 실용화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에 개발한 센서는 수소 용기 내부로 의도치 않게 혼입되는 산소를 감지해 안전을 확보하고 수전해 수소에 함유된 산소량을 측정, 수소 품질을 모니터링 하는데 응용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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