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산불예방 위해 국립공원 탐방로 전면 통제환경부 국립공원공단, 전국 국립공원 133개 탐방로 15일부터 5월 15일까지
[뉴스TV24/세종] 강희창 기자 = 환경부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전국 국립공원 탐방로 611개 구간(길이 2000㎞) 중에 봄철 산불발생 위험성이 높은 106개 탐방로를 오는 15일부터 5월 15일까지 3개월간 전면 통제한다고 11일 밝혔다.
전면 통제되는 106개 탐방로는 산불 취약지역인 설악산 오색~대청봉 구간 등이며 구간 총 길이는 435㎞다.
아울러 일부 탐방로 구간(27개, 길이 246㎞)은 탐방여건·산불 위험성 등을 고려해 부분 통제됩니다.
산불발생 위험성이 적은 지리산 성삼재~노고단 정상 등 나머지 탐방로 478개 구간(길이 1319㎞)은 평상시와 같이 이용할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감시카메라 122대와 탐방로 입구에 설치된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597대를 이용해 산불 예방·감시를 강화한다.
만일 산불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진화 작업을 위해 진화차량 83대와 산불신고 단말기 266대를 활용할 계획이다.
또 산불예방에 열화상카메라 촬영기능과 음향송출 기능이 탑재된 무인기(드론) 64대를 활용, 국립공원 취약지·경계에 위치한 마을의 소각행위를 감시하고 위법 행위에 대해 안내방송을 송출하는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한 효율적인 산불감시·예방활동을 펼친다.
특히 국립공원 내의 흡연·인화물질 반입, 통제구역 무단출입 등 위법 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국립공원에서 통제된 탐방로를 허가 없이 출입한 자는 5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인화물질 소지·흡연자는 3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송형근 이사장은 “우리가 정성껏 가꾸어온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숲과 생태계가 한순간의 부주의로 대형 산불로 이어져 막대한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면서 “모든 국민들이 국립공원의 자연 숲과 생태계 보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잘 보전할 수 있도록 국립공원공단이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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