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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높은 개성 넘치는 디자인, 일상 속 골퍼를 사로잡다

특허청, 골프관련 디자인출원 코로나19 이전(2018~2019) 대비 42.7% 증가

강희창 | 기사입력 2022/02/13 [22:13]

가성비 높은 개성 넘치는 디자인, 일상 속 골퍼를 사로잡다

특허청, 골프관련 디자인출원 코로나19 이전(2018~2019) 대비 42.7% 증가

강희창 | 입력 : 2022/02/13 [22:13]

▲ 특허청은 골프 관련 디자인 출원이 지난 6년간 연평균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사진=특허청 제공)

 

[뉴스TV24/대전] 강희창 기자 = 골프가 중·장년의 귀족 스포츠라는 선입견은 내려놓아도 좋겠다.

 

먹방만큼이나 골프예능이 대세이고 다양한 수준의 골프실력을 보여주는 출연진들을 보면서 진입에 대한 부담감이 한껏 낮아졌다.

 

코로나19 확산에도 골프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골프관련 디자인출원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13일 특허청(청장 김용래)에 따르면 골프 관련 디자인 출원이 지난 6년간 연평균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시기(2020~2021)에는 이전 2년(2018~2019) 대비 42.7% 늘어났다.

 

골프용품은 골프패션용품, 기본 운동장비, 연습용 장비로 구분된다.

 

골프 수요 연령층이 젊은 골퍼들로 확대됨에 따라 패션용품과 기본 운동장비는 개성이 돋보이면서 가성비를 중시하는 디자인이 눈에 띄며 연습용 장비는 격식보다는 효율성을 중시하는 일상 스포츠로서 골프용품 출원이 증가했다.

 

먼저 코로나19 시기 골프패션용품 출원 증가율은 80.8%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는 골프 인구 증가세에 비해 골프패션용품의 출원이 크게 증가(80.8%)한 것으로, 골퍼들이 스코어만큼이나 개성적인 나만의 골프 패션(악세서리, 장갑, 골프화, 가방)을 즐기는 경향을 보여줍니다.

 

또 적은 비용을 투자하면서 개성을 잘 드러낼 수 있는 패션 소품류 출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패션용품은 클럽헤드 커버(57건), 골프공 케이스와 골프소품 가방(51건), 골프장갑(39건), 골프화(34건), 장식택과 퍼터커버 홀더(20건) 순으로 출원됐다.

 

골프공과 골프클럽 같은 기본 운동장비 출원은 33.2% 증가해 출원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낮으나 전체 골프 디자인 출원수의 51.5%(554건)로, 대표적인 골프관련 출원임을 보여준다.

 

퍼터는 드라이버나 아이언에 비해 자유로운 디자인이 가능해 독특한 디자인이 출원되고 있으며 골퍼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클럽으로서 골프 클럽 출원 중 가장 높은 비중(42%, 전체 클럽 출원 280건 중 119건)을 차지한다.

 

골프공(68건)은 퍼팅을 도와주기 위해 공 위에 다양한 모양의 선을 그려놓은 공(30건)의 출원이 많으며 강렬한 색상(9건)과 캐릭터(12건) 디자인으로 멀리서도 잘 보이는 공들이 출원됐다.

 

아울러 골프 연습을 돕는 연습용 장비의 출원은 최근 2년간(2020~2021) 74.7% 증가했다.

 

고가의 스크린 장비(21건)보다 활용도가 좋은 연습 소도구(145건)에 대한 출원 비중(87%)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스윙 자세 교정기(53건)와 퍼팅 연습기(52건)가 전체 연습용 장비 출원(166건) 중 63.3%를 차지했다.

 

이는 생활공간 가까이에 연습용 장비를 두고 경제적인 방법으로, 틈틈이 스윙 자세를 교정하거나 퍼팅을 연습하고 싶은 골퍼들의 욕구를 반영하고 있다.

 

특허청 산업디자인심사팀 유호정 심사관은 “골프가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잡아감에 따라 코로나19 이후에도 골프관련 제품에 대한 열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이중 골프패션제품과 관련된 출원은 신속심사가 이뤄지고 있으므로, 디자인권을 제품출시 시점에 맞춰 빠르게 확보함으로써 사업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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